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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무사시험 이야기/1-2. 세무사 수험 질문답변

세무사 재시를 준비하시는 수험생분께 드리는 답글 ("세무사준'"님)

by CPA 프로개꿀러★ 2021. 6. 5.

이번 세무사 1차 시험이 끝난 후 댓글로 여러 가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평년 같았으면 타 과목의 점수가 높아 붙을만하셨을 텐데 유독 난이도가 어려웠던지라 운이 없게도 불합격하셨던 것 같습니다. 단기간 준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구력이 있으셔서 어느 정도 점수를 잘 받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재시 동차를 위해 준비하시는 수험생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나씩 드리겠습니다.

세무사 재시를 준비하시는 수험생분께 드리는 답글
세무사 재시를 준비하시는 수험생분께 드리는 답글


질문 1 : 2차 주관식 시험 준비를 먼저 한 후 1차 객관식을 준비하다 보면 내년 2차 시험 준비할 때 불리하지 않은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회계사, 세무사 주관식 문제는 객관식 문제 3~4개를 합쳐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주변에서 2차 주관식 공부를 열심히 하고 왔더니 객관식이 너무 쉬워졌다는 말도 이런 과정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큰 부분으로 준비를 하다가 작은 한 문제씩 풀어내려니 너무 가볍게 풀리는 것이죠. 

동차 시기에는 세법학만 하기도 버거울정도로 시간이 적긴 합니다. 다만, 재시 동차를 위해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회계를 미리 탄탄하게 공부하셨다면 굳이 다시 강의를 들으실 필요는 없고 예전에 보던 연습서를 다시 풀다 보면 금방 폼이 올라옵니다.

객관식 시즌에는 연습서를 보실 필요는 없고, 객관식 공부에만 열중하셔도 됩니다. 회계사, 세무사 시험은 객관식이나 주관식이나 풀이법이 엄청나게 달라지고 이렇지 않아서 큰 사이즈의 문제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객관식만 잘 풀어도 추후 동차에 지장 없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2 : 세법 강사를 나무 경영 이** 강사님에서 위너스 경영 정** 강사님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특별히 바꾸시려는 이유가 있으신지를 묻고 싶습니다. 저는 정** 강사님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회계사 시험 치를 때는 이**강사님으로 변경했는데, 강의가 너무 많아서 짧게 가자는 생각에 변경한 것이거든요. 

물론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 기본강의는 이** 강사님으로 들었는데, 설명을 이해할 수가 없어서 정** 강사님으로 바꾸어 세무사 최종 합격을 하긴 했습니다. 회계사 시험을 볼 때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책이 두꺼운 정** 강사님이 아닌 이** 강사님으로 바꾸게 된 것이고요. 

다루는 주제가 많아질 수록 책이 두꺼워지는데, 세무사 시험 준비할 때 유예가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사견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질문 3 : 재시 준비할 때 세법학을 들어놓는 게 좋을까요

재시동 차가 목표라면 세법학을 들어놓는 게 좋습니다. 세법학은 2차 시험 때 처음 접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접근하는 방법을 익히데 며칠 소요될 정도로 쉽지 않습니다. 강의라도 한번 들어두는 것은 어떻게 문제를 써야 할지를 알 수 있기도 하고, 세법학에서 어떤 부분을 외워야 하는지 감을 익힐 수 있어 낫습니다.

질문 4 : 강의를 들을 때 망각의 속도를 줄이게 하는 방법이 있는지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부분은 핵심 내용을 계속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글씨로 적혀있는 글을 보아야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일전에도 요약노트라고 하여 제가 매일 복습했었다고 하는 부분도 망각을 줄여보고자 생각해낸 아이디어였습니다. 2021.05.16 - [1. 세무사시험 이야기] - 개꿀러 요약노트를 통해 알아보는 암기과목과 계산 과목의 차이

 

개꿀러 요약노트를 통해 알아보는 암기과목과 계산과목의 차이

과목의 성격은 크게 단순 암기과목과 계산 과목으로 나뉩니다. 암기과목은 기본서나 각자 준비했던 요약서를 기준으로 준비를 하면 됩니다. 다만 세무사 또는 회계사 시험에서 핵심과목이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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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별로 저렇게 적어놓고 계속 갈아끼우고 하면서 각 챕터에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를 자연스레 계속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도를 빼는 것을 권합니다. 복습을 한다는 명목 하에 진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타 드리고 싶은 말

저에게 보내주신 점수 현황을 보면 아직 회계, 세법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회계와 세법은 실력을 올려두면 재정학이나 행소 등 선택법 점수가 잘 안나오더라도 1차 시험에 합격하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내년에는 실력을 더 올리셔서 1차도 무난하게 합격하시고, 2차 시험 때도 동차하셔서 긴 수험생활을 빨리 끝내시길 기원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상담을 하고 싶은 부분들은 댓글 등으로 남겨주시면 포스팅을 통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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