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세무사시험 이야기

20대의 시선에서 말하는 세무사 합격하면 벌어지는 일들(2부) - 자격증 한번 써먹어보까?!

by CPA 프로개꿀러★ 2019. 8. 28.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무사 프로개꿀러입니다. 이번에는 저번에 써놓았던 1탄에 이어서 2탄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세무사 합격을 하고 난 후 거하게 합격뽕에 취해서 한두달 돌아다니다보면 방학이 옵니다. 그럼 저의 영원할 것 같았던 마이너스통장의 잔고도 마이너스가 스멀스멀 쌓여 뭐라도 해볼까하는 압박감이 생겨나죠. 사실 저는 그때 회계사 준비를 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된다는 압박감이라던가 수습을 받을까하는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다른 형, 누나, 친구들을 보니 무언가 시작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그당시 너무 안이하게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무려 2문제 차이(시험 봤을 당시에 가채점으로는 붙은줄 알았던..)로 시험을 떨어지게 됩니다. 붙을줄 알고 휴학까지 했는데 이제 되돌릴 수 없게되었죠. 그래서 앞에 느껴보지 못했던 압박감이 한꺼번에 돌아오기 시작하고, 저는 그때부터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알바거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 한국세무사회에서 국세청과 협약을 맺고 '상담세무사'를 모집하고 있더라구요.

국세상담센터 근무 세무사 공고문('19년)

공고문은 올해꺼를 가지고 왔지만, 매년 모집하고 있고 그때 당시 월 180+알파를 준다고 하여 유레카를 외치고 보자마자 바로 이력서를 후다닥 써서 제출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위촉장이 생기더군요. 요즘은 상담센터에서 근무하는 것도 경쟁률이 굉장하다던데 저 때는 초창기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다행히 큰 경쟁 없이 위촉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서 사전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요.

이렇게 맺어진 NTS와의 인연이 이렇게 오래갈지는 몰랐었지요. 참고로 이 알바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연말정산 시기(12월~3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기(4~5월)에 두 번 모집하니 휴학을 하지 않으실 계획이라면 연말정산 시기에 모집하는 알바를 지원해서 경험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잘하면 학교에서 학점으로 인정도 받을 수 있고, 세무사로서의 경험도 쌓을 수 있고, 학생이 할 수 있는 알바치고는 큰 돈을 받을 수 있거든요. 제 주변지인들도 이거를 추천해줘서 했었는데 다들 만족했었으니 한번쯤은 해볼만 합니다! 저는 그 당시 이 알바를 통해 월급도 나름 받아서 프레젠트 포 마이셀프 느낌으로 아이패드도 사보고, 처음으로 세법 상담도 직접해볼수 있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제가 상담원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리는 게 좋을 것 같아 2탄에 대한 내용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언제나 불안감속에서 하루하루 보내시고 계시지만 언젠가는 즐거운 날이 옵니다. 항상 힘내시고 오늘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