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자려다가 세무사 인원에 대한 기사가 올라와 포스팅하려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올해부터 세무사 선발인원이 최소 700명으로 늘었고 이번에 724명이 합격한 것은 알고 계시죠? 회계사 선발인원도 최소 1,100명으로 늘렸구요. http://taxtimes.co.kr/hous01.htm?r_id=242297
위에 제가 올려드린 기사는 세무사 합격인원 대폭 감축하겠다라는 한국세무사회장님 공약인데요. 제가 이 이야기를 처음 들은게 제가 세무사 붙은 해인 2013년입니다. 그 때부터 세무사회장님들은 매년 의례적으로 저 말씀을 하셨습니다. 10%줄여서 600명을 하겠느니 점진적으로 감축시키겠느니.. 예전 뉴스기사를 찾아보셔도 아마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수험생들은 저런 세무사 관련 기사가 나오면 마음이 정말 많이 흔들리나 봅니다. 저런 기사가 나오면 꼭 물어봐요. "세무사 이제 줄어든다는데 어떡하죠?", "세무사법 개정 되면 세무사 망한건가요?" 이런 질문이 저한테 정말 많이 오거든요. 그래서 위와 같은 세무사 관련 기사가 나오면 수험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은지를 과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결론은 간단한데요. "저런거에 신경쓰지 마세요."입니다. 무책임하죠? 그런데, 세무사 망할 거 같다는데 의미 없지 않냐, 세무사 감원된다는데 붙기 힘들어지지 않냐는 말은 제가 듣기에는 우리 모두 다 죽을 건데 사는게 의미 있나요? 랑 비슷하게 들려요.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세무사 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자격증도 다 망했다 이런 얘기는 한두번 들리는게 아니에요. 못믿겠으면 각 자격증별로 검색해보시면 "AA업계 위험, AA업계 예전 같지 않아, AA, 소위 사짜의 위기, AA는 망했다" 이런 기사가 다 있을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격증을 준비한다는 것은 내가 이 분야에 대해 전문가가 되고 싶고 그것을 담보해주는 증표를 얻기 위해서 하는거 아닌가요? 자격증은 말 그대로 내가 이 분야에 대해 전문가가 될 자격이 있다! 이 정도입니다. 사실 자격증 취득 후가 본격적인 시작이에요. 자격증 따고 나서도 활용을 하나도 못하면 장롱자격증이 될 수도 있고 잘 사용하면 날개 돋힌 듯 날아갈 수도 있고 그렇죠.
그리고 수험 생활 시작하시기 전에 단골로 물어보시는거 하나 더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저는 ~~인데 가능할까요? 저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좀 그런데요. 저는 학력이 안좋아서 형처럼은 못할것 같아요." 이런 질문들 정말 많이 하세요. 그리고 저런걸 질문하시는 기저에는 혹여나 실패하거나 잘못될까 걱정이 되서 저한테 물어보시는걸 잘 알고 있는데요. 제생각에는 제~~~~발 대충 시나리오만 돌려보고 해보는게 나쁘지 않겠다라는 판단이 들면 과감하게 해보세요. 저도 길게 살진 않았지만 스스로 뭔가를 해보겠다고 계획하고 도전할 일이 얼마나 되겠어요? 너무 지나친 걱정은 본인에게 해가 되니 걱정할 시간에 바로 이것저것 시작해보고 실패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오늘도 차세대 젊꼰답게 여러 말씀을 감히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너무 기죽지 말고 본인의 꿈을 위해 잘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짧은 포스팅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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