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을 날로 먹고싶은 프로개꿀러입니다. 오늘은 제56회 세무사 2차 시험이 있는 날이네요. 저도 50회에 시험을 치룬 선배 세무사이다보니 매년 세무사 1차, 2차 시험 날만 되면 기분이 싱숭생숭 하면서 이런저런 마음이 많이 든답니다. 아마 그때 당시에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이 나름대로 간절했어서 그렇지 않나 싶은데요. 이번 56회 세무사 시험 일정을 같이 보실까요?
올해는 2차를 8월 17일 토요일에 보는군요. 제가 수험생일때는 2차를 7월말에 보고 발표가 10월말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 달씩 뒤로 밀렸네요. 저도 예전에 세무사 2차 시험을 보기 위해 용산공고에 가서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시험을 쳤었죠. 그 당시 2차 시험볼 때 특히 놀랐던 건 시험을 한 과목씩 칠 때마다 사람들이 중간에 포기하고 나간다는 것이었는데요. 당시 시험을 처음 쳐보는 생동차였던지라 옆사람들이 <회계학1부 - 회계학2부 - 세법학1부 - 세법학2부> 의 각 과목 시험종료 할 때마다 중도 포기하고 나가는걸 보니 '나도 포기할까' 고민했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그때 시험이 엄청 어려웠었거든요. 근데 돌이켜보면 시험이 쉽던 어렵던 끝까지 완주하는게 틀린 선택이었던 순간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제 세무사 시험도 엄청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덕분에 면과락으로 합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뜻밖에 동차해서 감격스러워가지고 아직도 점수는 캡쳐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저 점수가 제 인생을 바꿔준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점수만 보면 감사하면서 기분이 좋습니다. 면과락 40점으로 시험을 붙는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실력은 없지만 교수님들께서 채점을 잘 해주셔서 붙은 것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시험을 치루신 후배 수험생 여러분들도 제 면과락 기운을 나눠가져서 합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시험을 완주하고 나오신 여러분 정말 고생하셨고 후배 세무사님이 되어 필드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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