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께서 질문주셨던 내용 중에 많이 들어오는 질문이기도 하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가 있어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답변을 해드리다보면 CPA나 세무사 수험공부는 하고 싶은데 본인의 사정상 휴학을 하기 어려운 분들도 꽤 많이 계시더라구요. 아마 학기랑 수험공부랑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셔서 그러신 것 같은데 어떻게하면 좋을지 질문을 많이 주십니다. 물론 휴학을 하고 공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도 사정상 마지막 1차시험을 볼 때 무휴학으로 공부하고 시험봤던 입장에서 휴학 못한다는 가정 하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학교 학점은 12학점 정도(플러스 마이너스 3학점) 수강하기 |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선 수강신청과목을 평소보다 줄여야 합니다. 보통 18학점에서 20학점 정도 들으시는데 우리는 수험에 오롯이 집중해야 되서 많은 과목을 수강할 여력이 있지 않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12학점 정도 들으면 원래 수강신청가능학점보다 6~8학점정도가 부족한데, 그 부분은 시험이 끝나고 나서 계절학기에서 최대 6학점 수강 가능한 걸로 메꾸시면 충분합니다.
2. 학교에서 수업듣는 걸 종합반 현강 수강한다고 생각하기 |
발상의 전환인데, 회계사나 세무사 수험 시에도 효율적인 수험생활을 위해 인강이나 현강은 꼭 들어야 합니다. 학교 수업도 추가 현강을 듣는다고 생각하고 수강하시면 됩니다. 다만, 회계 등 회계사나 세무사 수험에 해당하는 과목을 수강하실 때 출석과 중간/기말고사만으로(여력이 없다면 문제풀이 과제 있는 정도) 성적이 결정되는 교수님의 과목을 수강하셔야 효과적입니다. 어차피 수험공부를 하면서 여러 문제를 푸시는데 그걸 학교 시험에서 다시 체크받는다고 생각하시면 학점관리에도 도움이되고 학교 수업이 시간 낭비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좀 더 팁을 드리자면 정교수님의 강의가 아닌 강사분들의 강의를 수강하셔야 수험목적에 맞는 강의를 들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저도 학기와 병행할 때 시험만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과목으로만 수강신청하여 오히려 문제를 집중적으로 더 많이 풀고 수험 준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PS> 경제학은 수험목적과 동떨어진 내용을 배울 수 있으니 과목 선택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공부계획표를 짤 때 학교에서 수업듣는 걸 포함하여 짜기 |
수험생활을 할 때는 꼭 하루의 계획표가 필요한 데, 학교 수업도 계획안에 포함하여 짜시기 바랍니다. 학교 수업 역시 회계 등의 수험과목일 것이므로 다른 과목 공부와 조화롭게 계획표를 짠다면 수험생활과 학교생활을 동시에 하시기 수월하실거에요. 예를 들어 8시까지 학교에 온다면 8~9시 과목 1 공부 / 9~12시 과목 2 학교 수업 수강 / 13~15시 과목 3 공부 / 15~17시 과목 2 복습 이런 식으로 공부 스케줄 안에 학교 수업까지 포함하여 자연스럽게 녹이는게 덜 스트레스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수험생활을 하시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주어진 상황을 잘 활용해 이겨내는 것도 수험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느라 어려움이 많겠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꼭 좋은 성과를 이루시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공인회계사시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나무경영, 우리경영 1차 모의고사 끝난 기념 - 수험공부하면서 주변사람들과 비교하며 힘들어하는 수험생들께 간단히 드리는 조언 (0) | 2020.02.03 |
---|---|
[공인회계사 시험장소 공고] 2020년 공인회계사 1차 시험장소는 홍대, 중앙대, 한양대로 확정 (서울 기준) (0) | 2020.02.02 |
[각종 팁] 1차 시험 직전 준비하면 좋을 각종 팁들 소개 (0) | 2020.01.12 |
[회계사 수험 조언] 겨울에는 암기과목을 특히 열심히 하자(feat. 개꿀러가 재시 때 떨어진 이유) (0) | 2019.12.19 |
[편입학 이야기] CPA나 기타 자격시험에 합격했는데 학교를 바꾸고 싶다면? (0) | 2019.1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