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어느새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이 1달정도 남은 시기가 되었는데, 마무리 준비는 잘 되고 계신가요? 제 생각에 1차 시험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불평하실 분들은 1차 시험을 기 합격하고 안타깝게 다유예(4,5유예)가 되어 다시 1차를 준비하시는 수험생정도밖에 없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의 1차시험 관련 공지사항을 예측하여 말씀드리자면, 1월 25일 내외에 응시인원을 확정하고 1월 말일경 응시번호별 시험장소를 공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공지사항은 미리 일정표에 넣으셔서 확인해보시는 걸 잊지 마세요! 오늘은 1차시험 직전에 어떤걸 하면 좋을지를 말씀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합니다.
1. 모의고사 응시(학원 or 학교 고시반)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하셨겠지만, 시험 시간에 맞춰서 모의고사를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모의고사는 학원에서 보통 2월쯤봅니다만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학교 고시반에서도 학원에서 시험지를 받아 자체적으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으니 학교 공지사항을 보고 신청하셔도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일부러 학교 고시반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를 치뤘던 기억이 나네요. 혹여나 여유가 되신다면 본인이 주로 공부했던 학원의 모의고사 1회분과 타 학원 모의고사 1회분 정도 푸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원 선생님들마다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스타일 등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생소한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 지 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됩니다.
+) 저는 5문제 풀 때마다 OMR에 마킹하면서 최대한 마킹 시간을 아꼈는데, 여러분들도 혹여나 마킹시간 때문에 걱정이시라면 저처럼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수정테이프도 사용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시길 바라요.
2. 아는 문제는 더 빨리 풀 수 있도록 준비하기(feat. 회계학)
다른 과목보다도 회계학에서는 아는 문제를 정말 빠르게 푸는게 중요합니다. 80분간 시험을 치는데 회계학이 50문제나 되기 때문에 시간 관리가 잘 안되기 쉽고, 아는 부분은 내가 정리했던 공식안에 빠르게 숫자를 넣어 계산을 하지 않으면 문제를 다 풀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공부 열심히 했으니까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먹히지 않는 부분이 특히 회계학입니다. 연습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김재호 회계사님의 final 재무회계가 있는데 그걸 시간 재서 풀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처음에는 시간 내에 반도 못풀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반복하여 연습하면 어떻게 접근해야될 지 감이 금방오기 때문에 미리 좌절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3. 각 과목별로 예상 점수를 미리 시뮬레이션 해서 공부하기
저는 시험 치르기 전에 목표를 400점 정도로 맞추고 각 과목별로 목표 점수를 설정하여 공부를 했던 편입니다. 1차 시험에서 400점(평균 72~73)정도 맞으면 합불여부를 신경쓰느라 소모되는 시간 없이 바로 2차 준비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경영학 75 경제학 75 상법 80 세법 70 회계학 105 정도로 점수를 목표를 세팅해 놓고, 각 과목당 이 분야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던지고 나머지에 집중하는 것이죠. 저같은 경우는 세법에서 최저한세 부분과 상증세에서 주식평가 이외에는 던졌던 것 같고, 회계학에서 표준원가를 기본기 이외에는 던지는 등 도저히 안되겠는 부분은 제외 시키고 공부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시간은 촉박한데 할건 굉장히 많기에 스스로 공부 범위를 한정해서 가져가야 그나마 승산이 있기 때문이죠. 대신 상법 같은 과목은 열심히 암기하시면 고득점하실 수 있으니 공부를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암기하는걸 원체 귀찮아해서 요약서만 보고 대충 하다가 아주 큰 낭패를 보았지만 여러분들은 그런일이 없으시길 바라요.)
4. 컨디션 관리 필수
이제 하루의 공부량이 소중한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몰아치며 공부하시다가 하루 날리는 것보다는 컨디션관리에 힘써가면서 하시길 바랄게요. 저는 성격상 공부를 빡세게하기 시작하면 체력 바닥날 때까지 하는 습관이 있는데 덕분에 스트레스성 위염이 생겨서 죽어라 고생하고 공부는 공부대로 잘 못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그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렇게까지 죽어라 하진 않을 것 같고, 저처럼 스트레스성 위염이 있는 분들은 카베진을 드시길 권장합니다. 여담인데 다른 온갖 위염에 좋다는 약을 다 먹어보고 치료도 받아볼 때 효과를 못보았는데 카베진은 효과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설에도 독서실로 가셔야 되는 여러분들의 스스로 모습이 서글플 수도 있겠지만 지나고나면 다 추억이됩니다. 저도 아직까지 설 당일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으며 이거 이제 그만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게 꽤 오래 지났는데 너무 슬퍼마시고 미래를 향한 투자니 조금만 더 고생하시길 바라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좋은 팁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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