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명칭이 회계법인이라해서 회계사만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세무사들은 세무법인보다는 회계법인에서 근무하고 싶어합니다. 회계법인이 세무법인보다 매출액이 크므로 더 많은 업무를 다뤄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참고로 각 회계법인의 사업보고서에는 인력의 현황 등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각 회계법인별로 측정하는 시기(3월말~6월말)가 있으나 2020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다른 전문직 등이 몇명이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회계법인별 공인회계사와 비공인회계사의 비율
삼일회계법인을 제외한 다른 법인은 회계사 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다만 자격 현황을 보면 세무사 등 소지비율에서는 높습니다. 이를 보면 세무사 비율이 높다는 걸 간접적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구 분 | 공인회계사 | 기타 | 회계사비율(%) | 합계 |
삼일회계법인 | 2,450 | 895 | 73.2% | 3,345 |
삼정회계법인 | 2,060 | 1,448 | 58.7% | 3,508 |
안진회계법인 | 1,177 | 1,031 | 53.3% | 2,208 |
한영회계법인 | 1,201 | 822 | 59.4% | 2,023 |
회계법인의 비공인회계사들은 어떤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
삼일회계법인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대부분 미국공인회계사입니다. 미국공인회계사는 392명으로 높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 타국의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 등이 있습니다만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 자격증 보유 자 중 20명이 넘는 자격증만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세무사 또는 회계사 | 증권투자상담사 | 재경관리사 | 미국공인회계사(USCPA) | 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 |
명 | 2,221명 | 37명 | 44명 | 392명 | 29명 |
중복소지자를 포함한 수치이므로 실제 미국공인회계사만 가지고 근무하는 경우 등은 10% 남짓 또는 더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꾸어말하면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가지고 대형회계법인에 입사한 직원들이 대단한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회계법인의 비공인회계사들이 근무할 때 주의할 점
위에 보셨듯 세무사 등 여러 전문직들이 회계법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만, 타 자격사들이 회계법인에서 근무하기 전 주의하셔야 될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수습입니다. 세무사들은 회계법인에서 수습이 불가능합니다. 타 자격사도 회계법인에서는 수습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공인회계사 또는 미국공인회계사들은 회계법인을 다니며 수습도 가능하므로 근무하는게 패널티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일 등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 사람들은 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분들은 삼일세무법인, 안진세무법인 등 별도의 연계법인에서 근무하며 수습을 해결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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