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알아보는 2021년 세무사 1차 시험이 어려웠던 이유와 내년 1차 시험 전망

어제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시험 응시에 겁을 먹으신 수험생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통계상으로는 2021년이 어려울 게 예측이 되는 해였긴 했습니다. 최근 시험 통계를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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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세무사 시험 응시자 및 합격자 통계

2021년 세무사 1차 시험이 어려웠던 이유 및 2022년 세무사 1차 시험 전망

큐넷에 공개된 최근 5년 세무사 1차시험 응시 및 합격자 통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1차	대상	10,775	10,445	10,438	10,496	11,672
	응시	9,327	8,937	8,971	8,713	9,506
	응시율(%)	86.6%	85.6%	85.9%	83.0%	81.4%
	합격	2,988	2,501	3,018	2,526	3,221
	합격률(%)	32.0%	28.0%	33.6%	29.0%	33.9%

격년마다 합격률이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걸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1차 시험은 2차 시험의 전초전이므로 1차 시험의 합격자 수를 낮춰서 2차 시험 응시자를 줄이려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최근 5년간 세무사 2차 시험 응시 및 합격자 통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차	대상	6,036	6,474	6,534	6,460	6,761
	응시	5,020	5,305	5,331	5,245	5,378
	응시율(%)	83.2%	81.9%	81.6%	81.2%	79.5%
	합격	634	630	643	725	711
	합격률(%)	12.6%	11.9%	12.0%	13.8%	13.2%

2차 시험은 1차 시험과 달리 합격률이 거의 일정한 것이 특징입니다. 출제기관측에서는 최종 합격률이 일정해야 난이도 조절을 잘하고 있다는 평을 들을 수 있고 외부에 시험 통계 자료를 낼 때도 '전년과 유사'라고 마무리할 수 있으면 추가 설명할 일이 없어 편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 세무사 1차 시험 난이도는 하락할 예정입니다

세무사 시험 역시 상대적으로 유예생(1차를 2번 보는 사람)이 더 많이 합격하므로 올해 합격하는 동차 수험생은 내년 수험생으로 넘어갑니다. 올해 1차 합격자 수는 평년대비 적을 것이므로 내년 최종합격자 수가 크게 변동이 없다면 많은 수험생들을 1차 합격시키기 위해 시험 난이도를 조금 조정할 거라 예상됩니다. 

시험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은 신유형을 내지 않고 기출문제에서 조금 변형해서 내면 정답률이 높아져 변별을 떨어뜨리기에 좋습니다. 따라서 내년 1차 시험을 다시 준비하시는 수험생들은 올해 동차생처럼 2차 시험준비를 열심히 하시다가 2차 커리큘럼 후 기출문제 위주로 내년 시험을 철저히 준비하시면 크게 무리 없이 1차 시험에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1차 시험에서 행정소송법 문제가 너무 어려워 실망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준비한 포스팅은 참고하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1.05.29 - [1. 세무사시험 이야기] - 2021년 세무사 시험 난이도와 행소의 배신, 선택과목을 바꿔야 할까 

2021년 세무사 시험 난이도와 행소의 배신, 선택과목을 바꿔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