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2차에서 고난의 과정을 거쳐 합격한 케이스 소개

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2020년 2차시험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시험 결과가 잘 나오신분들은 무난하게 자기 페이스대로 마무리 지으시겠지만 2차 결과가 생각보다 안좋은 분들께 참고가 되고자 제가 본 주변 케이스들을 소개해드리려합니다. 물론 지금은 다들 합격해서 잘 살고 계십니다!

1. 5유예 - 5유예 - 4유예(감사만 합격) - 최종 합격
: 합격하신 후 기분 좋으실 때 왜 이렇게 수험생활이 길어지셨는지 물어보니 본인에게는 객관식 형태의 시험이 잘 맞아 1차는 한번도 떨어진적이 없었지만 주관식은 직접 펜으로 써야해서 공부하기 귀찮아 잘 안했고, 결국 공부량 부족으로 수험생활이 장기화 되었다고 말씀하심. 4유예 후에도 다시 1차 시험을 봐서 유동(유예동차)상태로 최종합격하셨습니다.

2. 1유예(감사) - 1유예 탈락 후 3차 동차 합격
: 자기도 왜 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후에 점수나와보니 광탈해있었다고 함. 1차 붙고 제일 부담이 적은 감사1유예가 되어서 회계사(진)으로 파트도 하고 즐겁게 살고 있었다가 봉변당했다고 하심. (옛날옛적에는 1유예가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를 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1유예 탈락이 믿기지않아 잠시 방황하다가 현실 인정하고 다시 시험봐서 동차 합격 후 회계법인 입사. 1차 한번 붙어놓으니 다시 붙는건 어렵지 않았다고 하셨음.

3. 4유예(재무관리만 합) - 2유예(재무관리,감사) - 2유예 탈락(재무관리 탈락) -1유예(재무회계) -최종 합격
: 4유동으로 시험 치른 결과 감사과목에서 0.5점인가 모자라 최종합 못하고 2유예 돌입. 2유예 재무관리 시험볼 때는 혹시 몰라 공부를 많이했는데 시험장에서 폭탄문제에 말려 쉬운 문제를 백지내버리게 되는 바람에 떨어졌다고 했음. 패인은 시간관리 부족. 불합격 후 취직 준비해야될지 고민과 진로 방황 후 다시 시험 보자고 마음먹고 1차합격 후 2점차 회계 1유예가 되셔서 다음해 최종합격 하심.

4. 2유예(재무관리, 원가회계) - 2유예 탈락(재무관리) - 공기업 합격 후 입사 포기 - 3유예(회계, 세법, 재무관리) - 최종 합격
: 시험 당시 재무관리 풀 때 뭐가 씌었는지 떨어졌고, 취업하려 공기업 지원해 붙었으나 미련이 남아 포기하였음. 3유예 때 합격 후 A매치 지원하셔서 A매치로 입사하심.

5. 3유예(회계,세법, 감사) - 3유예 탈락(감사 탈락) - 3유예(재무관리, 원가, 감사) - 최종 합격
: 악필 때문에 감사 답안지 작성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같이 답안지 보며 펜도 바꿔보고 답안서술방식도 변화를 줬음. 막판에 멘탈 안좋아졌지만 다행히 감사 턱걸이로 합격하며 해피엔딩.

제가 함께 수험생활하거나 알고 지냈던 현직분들의 옛날이야기라 디테일한 부분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 케이스들을 말씀드린 이유는 여러분들도 이번 시험 삐끗하였다하여 무릇 겁먹고 포기하지마시고 꼭 좋은 결과 이루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올려 드렸습니다. (저도 CPA 1차시험을 3번 치른 나름 장수생입니다.^.ㅠ)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