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때 회계법인을 꿈꿨던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이렇게 포스팅 할 때마다 이제는 "CPA 프로개꿀러"라고 쓰는건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회계법인에 근무하진 않지만 나름 등록회계사입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편에 해보도록 할게요.
회계감사 기간(소위 '비지 시즌')에 각 회계법인별로 구하는 파트타임 회계사들
회계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빅펌입사를 꿈꾸실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파트타임이야기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파트타임은 회계감사 비지 시즌인 12~3월초에 회계사 기합격자들을 일부 뽑아서 풀타임 입사자랑 같이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것이 뭐가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하죠.
정규 입사한 수습 회계사와 월급이 거의 동일하다
파트타임도 풀타임과 똑같이 일하기때문에 같은 월급을 받아요. 전에 연수도 다녀오면 연수비도 포함되서 나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월300이상 챙겨주는 곳이 거의 없는데 회계사로써 배운걸 써먹어가며 돈도 많이 받으면 다음 학기에 일반적인 학생들과 달리 재정난에 덜 시달리고, 해외연수 갈 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죠?
경력이 쌓여 그 후 입사가 쉬워진다
비록 3개월정도라고 하지만, 가장 바쁜 회계감사 기간인 1시즌을 뛴것이기 때문에 정식으로 회계사 입사 시에 더 유리합니다. 요즘 세상은 어디든 경력직을 선호하듯이 경력직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셈입니다. 꼭 회계법인 입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진로로 apply할 때 이미 회계감사 업무를 수행한 적이 있는 회계사가 되는 것이니 조금이나마 유리한 요소가 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회계법인 수습공인회계사 명함을 가질 수 있다
명함은 본인을 나타내는 요약과 같습니다. 아무리 파트타임 회계사라고는 하지만 실제 회사에 나가서 감사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회계법인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명함을 만들어서 줍니다.
사실 우리는 회계사가 되서 멋지게 필드에 나가 활동하는 커리어맨또는 커리어우먼을 꿈꾸며 지금 공부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위에 두 개도 중요하지만 세번째 항목때문에 파트타임으로 회계법인에 입사를 정말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유예생이 되어 파트타임 지원에서 자동으로 탈락하였습니다.
파트타임 경험을 수습 기간으로 인정해준다 (2022년 업데이트)
최근 커뮤니티를 보니 예전과 달리 파트타임 근무 기간도 수습 기간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수습 제도가 변경되었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수습 기간으로 인정될 수 있다면 정식 회계사가 더 빨리 될 수 있는 것이므로 수습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점은 잘 알겠고, 그래서 넌 파트 해봤니?
저는 2015년 동차시험을 치룬 후 파트면접을 보기위해 딜로이트 안진이랑 삼정kpmg에 원서를 넣었었는데요. 안진은 면접도 못보고 광탈했었고, 삼정회계법인은 면접까지 보았는데 회계사 합격을 못하고 3유예가 떠서 파트를 할 수가 없었어요.
안진회계법인에서는 느즈막히 입사 전형 결과 불합격했다는 안내 메일을 보내주었습니다.
따라서 저 위에 장점들은 제 생각과 파트타임 경험을 해본 친구들에게 물어본 것을 바탕으로 적어놓은 것이니 지금 열심히 공부하시는 여러분들은 기회가 되신다면 파트타임도 해보시고 회계법인 입사도 잘 하시는 멋진 CPA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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