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오늘은 멘탈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도 처음에 회계사 시험에 진입해도 이 시험을 준비해도될 지에 대해 많이 걱정했던게 제 주변에 시험을 준비하는 형들만 있고 붙은 사람이 한명도 없었거든요. 물론 그 당시 제 인맥이 좁았던 것이었을 수도 있지만..^.ㅠ 그래서 자연스럽게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
"아, 회계사시험에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
나는 나름대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내가 붙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그게 제일 고민이 많이 되었었죠. 저는 사실 예전에 수능 준비할 때 3번이나 시험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제 목표했던 곳을 못 가고 실패했던 경험이 있으니까 더 고민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3수 같은 더이상의 인생 loss는 엄청난 risk이자 큰 고민이었거든요.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그 때가 23살이었는데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계획을 세워놓고 시작을 했습니다. 4년정도 잡고 27~28살까지 못붙으면 남들 취업할 때 같이 취업 준비를 하자! 라고 생각을 하고 시작했어요. 어차피 못붙어도 1. 회계 등 여러 과목을 한바퀴 돌려봤으니 지식이 쌓여 학교 학점을 취득할 때 유리할 것 같고 2. 금융공기업 등에서 신입 모집할 때 경영직렬이 제일 많이 뽑으니 회계, 재무관리, 경영학 공부한 걸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죠. 정말 금융공기업 시험이 뭐뭐 보는지 확인해보면 자연스럽게 내 플랜B가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거래소 필기 시험 범위를 가져와 봤는데, 정말 익숙한 내용들이죠? 저렇게 직접 확인해보고 나서 시험 준비를 시작하니 중간에 공부도 잘 안되고 시험에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할 때 시험 진입 초반에 스스로 다짐했던 내용들을 다시 떠올리며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한 플랜B가 정말 가능한 플랜B인지는 주변에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수험 중간인 2-1학기에 한 금융공기업에 지원을 해봤었습니다. 그리고 필기시험까지 쳤었는데 치고 난 후에 '내가 잘못생각한 것은 아니구나. 이게 안되도 공부한 것은 써먹을 수 있겠구나!' 라고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고 다행히 최종합격까지 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떨어지면 꼭 금융공기업을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나면요.. 금융공기업에서 일정 요건을 채우면 회계사 1차면제를 시켜주기 때문이에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들어가서 같이 보실까요?
수험생분들은 이런 제도에 대해 크게 신경 안쓰셨을 텐데, 저는 떨어지면 여기 해당하는 곳에 들어가서 나중을 기약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후일을 기약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꼭 길이 내 눈앞에 보이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오늘은 멘탈관리에 대한 포스팅을 일부 해보았구요. 언제나 힘내시고, 제 포스팅이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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