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용어] 공인회계사, 세무사 시험 관련 수험 용어 정리

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오늘도 초보자분들을 위한 수험용어를 정리해 알려드리고자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질문을 많이하시는 용어를 제 나름대로 간추려 알려드릴테니 참고해보시고 추가적으로 궁금하신게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보완하거나 답글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하끝(=하루에 끝장내기)이란?

1차 시험 직전(12월말~1월말)에 학원가에서 강의하는 요약강의로 UR경영아카데미의 책 이름인 '하루의 끝장내기'에서 따온 고유명사. 하루에 끝장내기를 들을 정도면 시험에서 하루에 끝장난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으나 빠르게 내용을 리마인드하고 싶을 때 미리 듣고 내용 파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 UR경영 뿐만 아니라 다른 학원 강사들도 강의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가볍게 돌려보자.

2. 학점이수 등 시험응시 기본요건이란?

회계사 시험을 치려면 총 21학점(회계세무12, 경영9, 경제3)을 기 이수해야하며, 학점 인정 여부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소명 완료를 미리 해두어야 함. 토익700은 회계사, 세무사 공통으로 필요하니 5~6월 쯤 미리 시험 쳐서 인정 받아놓기를 추천함. 간혹가다 토익이나 학점이수 인정이 안되서 시험을 못보는 케이스도 보이는 데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시험을 못친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상경계열이 아니라서 시험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면 프로개꿀러의 이전 글을 참조해서 준비를 하도록 하자.

3. GS는 뭐지?

2차 모의고사를 뜻하며, 보통 유예의 경우 GS 과정을 통해 자기 실력을 점검하곤 함. 다만, 문제가 매우 지엽적이므로 동차는 함부로 건드렸다가 멘탈 바사삭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동차들은 동차종합반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 4~8회분정도만 달달 돌리면서 필수문제 추가해도 충분하니 함부로 양을 넓히지 말자.  

4. 봄종(=봄기본종합반), 가종(=가을기본종합반) 등 줄임말은?

봄종, 가종, 심종, 객종, 동차반 등 여러가지 줄임말이 있으나 봄종은 1월(3월)에 개강하는 봄기본종합반, 가종은 9월쯤 개강하는 가을기본종합반, 심종은 7월에 개강하는 심화종합반, 객종은 11월에 개강하는 객관식종합반, 동차반은 2월에 1차시험을 치르고 합격할 것 같은 수험생이나 합격을 못했지만 내년을 대비하는 수강생들이 3월에 듣는 동차종합반을 뜻함.

5. 초시, 재시, 삼시, 초시동차, 초시유예 등

시험을 처음 치는 수험생을 초시라고하고, 한번 떨어지고 다시 치면 재시, 2번 떨어지고 다시 치면 삼시라고 함. 초시동차는 초시로 1차시험을 합격하고 동차 시험을 보거나 동차로 시험을 합격한 사람들을 일컬음. 초시동차는 유니콘같은 존재니 마주한다면 리스펙 한번 날려주고 평민은 자기 갈길 가도록 하자. 유예는 2차 동차시험을 치르고 합격하지 못했을 때 유예라고 하며, 회계사 시험은 부분합격제도가 있기에 앞에 1~5유예로 나뉨. 1유예는 필자 생각 거의 준회계사로 칭해도 될 정도이며, 2유예는 별일 없으면 붙는 수준이고 3유예는 열심히하면 붙을 가능성이 높음. 왜그런지 궁금하다면 다음카페 양대산맥 회계동아리(a.k.a. 회동)나 공인회계사들의 모임(a.k.a. 공회모)에 올라오는 유예별 합격률을 보면 50%가 넘는 합격률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합리적 기대 가능. 다만 4~5유예는 합격률이 매우 떨어지니 멘탈 건강상 다시 1차를 치르고 유예동차(a.k.a. 4유동, 5유동)로 돌아오는 경우가 아주 많다.

6. 빅펌의 뜻과 감/비감이란?

삼일, 삼정, 안진, 한영의 4개 회계법인을 말하며 너무 늦게 붙지 않는 이상 위 법인에 다 들어가게 됨. 다만 여기서도 서열을 나누며 감사와 비감사로 나뉘는데 비감사는 딜과 택스를 뜻함. 보통 비감사를 선호하니 법인 비감을 뚫었다고 글을 올리면 ㅊㅋ 한번 날려주는 매너가 필요하며 감사로 간다고 해서 나쁜건 절대 아님.

간단하게, 용어 정리를 쭉 해보았는데 놓치고 있는게 많을 수 있으니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글을 통해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부하시느라 고생하셨고 좋은 밤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