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또는 세무사 수험생들은 보통 2~3년의 긴 수험생활을 거칩니다. 긴 수험기간 동안 스스로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이고 있는지 확인 겸 혹여나 시험에 안됐을 때 취직 지원원서에 활용하기 위한 용도로 재경관리사를 취득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재경관리사는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세무회계를 시험범위로 하고 있어 회계사, 세무사 수험생이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 없이 부수적으로 취득하기에 용이합니다.
회계사, 세무사 수험생으로 지내다보면 자연스레 본인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지라는 의구심이 종종 듭니다. 막상 수험생 시기에는 시험이 원체 어렵다 보니 혹시나 시험에 못 붙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이 시험이 안됐을 때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때 중간중간 본인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법이 있으면 좋은데, 초반에 추천해드릴 수 있는 작은 목표는 재경관리사 자격증입니다.
재경관리사 시험 및 자격 개요
재경관리사 자격증은 전문직 같은 자격증은 아니지만 삼일회계법인에서 출제하는 민간 자격증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자격증입니다. 시험과목으로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총 3과목을 보고 있어 회계사 또는 세무사 1차 시험을 준비하였다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시험도 홀수 달마다 있어 시험 준비를 위한 부담이 크지 않으며 한번 취득해놓으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험에 관한 전반적인 정리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내용 | 비고 |
| 시험과목 |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 난이도 중~하 |
| 응시료 | 70,000원 | |
| 시험주관 | 삼일회계법인 | 공인 민간자격 |
| 시험일정 | 1월,3월,5월,7월,9월 | 비정기적 특별시험도 존재 |
| 합격기준 | 과목별 70점 이상 득점 | 객관식 40문제(4지 선다) |
저도 회계사 1차 시험 전에 취업을 염두에 두고 응시를 직접 해보았습니다. 응시 전에는 별도의 문제집을 사서 풀어봐야 하나 살짝 걱정하였으나 근처 서점에서 재경관리사 준비 문제집을 보니 난이도가 쉬워 보여 별도로 구입은 안 했습니다.
또한 시험에 응시해보니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70점 넘는 데는 크게 문제없었고 자격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참고로 실물 자격증을 발급받으려면 5,000원을 주어야 하더군요. 저는 취업 지원서에 사용할 자격란에 적는 것 이외에 학점은행제 학점 인정 용도로도 활용하기 위해 일단 발급은 받아두었습니다.
재경관리사 자격증을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학점은행제 별도 입력란에 입력하고 14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학점은행제는 경영학 전공이어야 합니다.
저처럼 수험 기간 중 플랜 B를 세워놓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의 재경관리사 취득 후기를 보시고 보험 삼아 취득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삼일회계법인 재경관리사라고 검색하시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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