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2차 시험 당일 팁] 그럴듯하게 답안지 분량을 채우자
안녕하세요. 프로개꿀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세무사 2차시험이 드디어 오늘 실시되네요. 최근 모학원에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하고 자가격리자도 발생해서 여러분들의 마음이 한층 더 뒤숭숭할 시기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자가격리자들은 미리 신고하면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주었어요. 그동안 이 시험을 위해 1년간 달려오신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길 바라며 오늘 보실 시험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세무사 2차 시험은 오전에 회계학 1,2부를 시험보고 오후에 세법학 1,2부를 시험보는 것으로 모든 일정이 하루에 끝납니다. 다만, 오전에만 보고 시험을 마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은 20년차 이상 국세공무원들이시죠. 그 분들은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고 오전 시험 끝나고 나가시는 분들이 대다수이지만 시험 경험 쌓으러 오신거라 1교시만 끝나고 나가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그 분들이 중간에 퇴실한다고 해서 나도 멘탈에 흔들려 나갈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세무사 2차과목 일부 면제대상 > 다음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제1차 시험의 모든 과목과 제2차 시험과목 중 일부(세법학 1부, 세법학 2부)를 면제
❍ 국세(관세 제외)에 관한 행정사무에 종사한 경력이 10년 이상인 자로서 5급 이상 공무원 또는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
❍국세(관세 제외)에 관한 행정사무에 종사한 경력이 20년 이상인 자
1. 회계학 1부
재무회계(2문제, 60점) 및 원가관리회계(2문제, 40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교시의 핵심은 꼭 답을 맞춰야 합니다. 특히 재무회계 같은 경우에는 이자율을 잘못 적용하거나 시작시기를 착각하는 경우에 모든 문제를 날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에 항상 동그라미 쳐놓고 꼼꼼히 점검하시기 바라요. 제가 시험봤던 2013년에는 회계학1부가 너무 어렵게 나와서 어차피 못 맞출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하다가 백지 내는 것보다 근거를 들어 숫자를 꼼꼼히 적어놓자고 결심해서 그렇게 했습니다만 요즘 트렌드랑은 좀 다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2. 회계학 2부
세무회계 시험을 봅니다. 보통 부가가치세나 소득세부터 푸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법인세 등은 시간이 오래 걸려 시간관리가 어려울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부분으로 대손충당률 도저히 못구하겠으면 백지로 답을 안쓰는게 아니라 1%로 놓고 그냥 계산 하시는 겁니다. 하나라도 더 써있어야 1점이라도 줍니다.
3. 세법학 1,2부
요즘 세법학은 채점이 굉장히 관대해졌습니다. 채점이 관대하다는 이야기는 분량을 많이 써야 유리하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쓰다가 정 쓸 내용이 없으면 국세기본법에 있는 조항들 (예시, 실질과세원칙 등) 같이 버무려서 쓰시는겁니다. 왜 그걸 써야되는지 간략히 설명해드리자면,
국세기본법 제1조(목적) 이 법은 국세에 관한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사항과 납세자의 권리ㆍ의무 및 권리구제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세에 관한 법률관계를 명확하게 하고, 과세(課稅)를 공정하게 하며, 국민의 납세의무의 원활한 이행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개정 2016. 12. 20.> 각 세법의 공통적인 사항을 다루는게 국세기본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까지 그동안 시험공부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시험치르시고 겨울방학 때 연말정산 알바라도 구하시면서 그동안 지친 심신을 달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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