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세무사시험 이야기

세무사 2차 동차 준비용 가이드라인(2020. ver)

by CPA 프로개꿀러★ 2020. 8. 17.

안녕하세요. 프로개꿀러입니다. 퇴근 후 짬내서 글쓰고 올려드리니 객관식 시험을 통과하고 주관식 시험을 처음으로 접하시는 동차생분들은 "이런식으로 준비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시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변형하여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강의는 어느 과목을 들을 것인지?


- 일단 세법학은 예전에 배워본 적이 없으니 필수구요. 세무회계는 반 필수,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는 총 들어야 될 강의 개수와 남은 일수를 고려해서 들으시는 선택입니다. 생각보다 동차 시험날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으므로 주어진 하루를 소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2. 세법학은 처음 배우는데 어떻게 답안을 쓸 것인지?


- 기출문제집이나 모의고사를 구해서 답안이 어떻게 써져 있는지 한번 읽어보세요. 사례형 답안 구성방식은
1. 검토 배경 – 2. 사실 관계 – 3. 관련 법령 및 판례 – 4. 법령 적용 및 결론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에 1번은 문제 방식에 따라 생략 가능하며 2번과 3번은 합쳐서 작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 방식은 나중에 필드 나가실 때 세무공무원의 내부 검토서나 필드에서 뛰는 변호사, 세무사 등의 의견서 형식과 동일합니다. 보통 공무원이 세법학 시험에 강하다는 통설이 있는데 평소에 써오던 검토서 방식과 유사하니 세법학 시험 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이유죠. 전업수험생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답안 쓰는데 두려움이 있으니 작성된 답안을 최대한 읽어보시면서 어떻게 답안을 써야하는 지 익숙해지는게 중요합니다.


- 세법학 강의를 듣고 나서는 키워드 위주로 학습한 내용을 최대한 암기합니다. 어떤 내용이 중요한지 모르겠으면 써머리를 기준으로 외우는 것도 좋습니다. 초반에는 내용을 최대한 암기하고 막판에 써보는 연습을 하는게 시간 낭비를 덜하게 되고 멘탈이 덜 깨집니다.

3. 주관식(계산형) 공부방법론

- 독학이나 강의를 들어서 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데, 일단 문제를 풉니다. 문제에 전혀 손을 못대겠어도 자책하지 마세요. 문제 보고나서 도저히 안되겠다면 문제의 답안울 보고 빨간펜으로 위에 덧대가면서 답안을 이해해가며 베낍니다. 그렇게 한 문제를 푼 후에 그 답안을 버리지 말고 고이 모셔둡니다.

- 다음 날에도 똑같이 문제를 풀고 전 날에 빨간펜으로 열심히 이해하면서 베꼈던 문제를 다시 풉니다. 어제 막혔던 부분이 오늘 해결이 되었으면 제대로 풀렸을 거고, 이해가 안되었을 경우 답안을 쓰다가 막힐 거에요. 그럼 그 부분을 이론 등을 보면서 정리하고 다시 빨간펜으로 덧대가며 답안을 완성해 나갑니다.

- 필수문제 자체는 몇십개 수준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루에 2~3개만 풀어도 1~2달이면 어느새 1회독 이상 가능해요. 게다가 중간에 예전에 풀었던 문제들까지 주기적으로 다시 풀어보기 때문에 그 1회독이 대충 훑어본 1회독과는 많이 다릅니다.

4. 기타 드리고 싶은 말

 

- 1차 시험을 합격한 수험생들의 수준은 고만고만합니다. 물론 1차 시험 전부터 모든 과목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일부 아웃라이어들이 있지만 그건 우리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을 잘 짜서 준비하면 시험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수험생분들이 동차를 포기하고 유예로 가서 차근차근 공부해서 붙겠다고 하시지만 되도록 동차 시험때 기회를 최대한 살려서 일찍 끝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공부량이 덜 돼서 붙어도 필드에서 잘 못할 거라는 이상한 이야기는 듣지 마세요. 합격하고 나서 직무 역량 향상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 궁금하신 것은 댓글 남겨주시면 시간 되는 한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해드리고 싶은 부분을 글로 자유롭게 옮긴 것이니 오탈자 등은 감안해서 읽으시길 바라요. 여러분들의 빠른 합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