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 입직하셨거나 공무원이 되기를 꿈꾸는 분들은 고용이 안정되었다고 해서 승진에 크게 신경을 안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에게 승진은 나름의 이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공무원이 승진을 했을 때 장점에 대해 크게 3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장점 : 업무 자유도 증가
공무원에게 업무 자유도가 증가한다는 의미는 잘 와닿지 않으실 겁니다. 그런데 여러 기사를 보시면 느껴지시겠지만 하급 공무원일수록 잡무가 많은 편입니다. 잡무란 탕비실의 간식을 채운다던가, 팀 단위로 제출해야될 자료들의 취합을 한다던가 등 필요한 일이나 중요한 일은 아닌 일들을 일컫습니다. 누군가 한 사람은 이 일을 해야하기에 보통 급수나 연차가 낮은 직원들이 이 일을 수행합니다. 이런 포지션은 상대적인 것이므로 어딘가에서는 9급이 가장 낮은 급수일수도 있지만, 어느곳에서는 6급이 가장 낮은 급수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런 잡무를 할 상황을 최대한 줄이려면 승진을 통해 내 위치가 올라가는 게 중요합니다. 어느 다른 곳에서 잡무를 안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저도 초년에 잡무를 많이 해봤던 입장에서는 잡무를 안하는 것만으로도 업무의 질이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두 번째 장점 : 연금 수령액 증가
이번에는 노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입직하셨던 공무원분들은 퇴직 직전 3개년의 평균을 연금산정기준으로 삼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내가 재직한 기간의 총 급여액을 평균하여 연금수령액을 산정하므로 최대한 급수를 빠르게 올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간단하게 이야기 드리자면 공무원연금액의 산정 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금수령액 간편 계산식 = 재직기간 전체 평균급여액*재직연수*1.7%
보통 급수가 하나 올라갈 때 평균 급여액이 몇십만 원에서 백만 원가량 올라가는 것을 고려해보면 낮은 급수로 재직하는 기간이 짧을수록 유리합니다. 만약 나의 연금예상액이 궁금하다면 아래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장점 : 매월 실수령액 증가
세 번째 장점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매월 실수령액이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공무원은 보통 승진하게 되면 1호봉이 깎이게 되어 실수령이 크게 차이 안나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각종 수당의 기준이 되는 기본급이 올라가므로 실제로 매월 실수령액이 30만 원 이상은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승진이 늦어서 대우공무원수당을 받고 계신분들은 기본급의 4.1%를 수당으로 받고 계시니 승진하더라도 체감을 별로 못하시겠지만 그 전에 승진하신 경우에는 급여가 오르는게 꽤 체감이 됩니다. 아무리 공무원이 급여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나의 실수령액도 생활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므로 고려해야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포스팅
공무원의 승진은 부처나 지역별로 차이가 큰 편입니다. 아래를 보시면서 어느 곳이 승진이 잘 되고 있는지 상황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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