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문득 이 쯤 연말정산 상담원들이 근무를 시작하는 때라는 생각이 나 오랜만에 한국세무사회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역시나 올해도 세법상담업무 상담원을 세무사회에서 모집했었군요. 2주 전에 모집했으니 아마 합격자 발표는 다 했을 것 같고 확인해보니 오늘부터 근무 시작입니다. 세무사 시험을 합격 후 학기가 남아 수습을 받지 않고 재학중인 학생들이나 잠시 업을 쉬고 계신 세무사님들께는 나쁘지 않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한국세무사회에서도 국세청에 용역을 입찰 할 때 재능기부차원 등 많은 생각을 하시고 참여하는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일례로 이런 기사도 있었죠. http://www.sejun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92
'일부'세무사님들의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런 기회 덕분에 국세상담센터가 무엇을 하는 기관이고, 어떻게 상담을 해야하는지 나름의 노하우도 얻을 수 있었거든요. 아직 수험생이신 여러분들은 합격하고 한번 지원해볼 수도 있는 내용이니 같이 살펴보실까요?
제가 이 업무를 하던 2014년에는 국세상담센터가 강남통합청사(강남역 1번출구) 10층에 있어 그쪽으로 출근했었는데, 지금은 국세상담센터가 제주도로 이전하여 서울에서 용역 업무를 수행하시는 분들을 위한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였습니다. 근무 시작하자마자 바로 일하는 것은 아니구요. 2주 정도 연말정산 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실무에 투입되게 되는데, 2주간 미리 이것저것 공부를 하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뭣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화받으려는 생각을 하니 너무 두려웠는데 막상 닥쳐보니 생각보다 할만 했습니다. 다만 전화는 정말 많이 옵니다.^.^;; 하루에 100통정도 받았던 것 같아요. 8시간동안 100통이면 정말 하루종일 전화만 받아야되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납세자들의 연말정산 수요가 크다는 이야기겠지요? 아직 수험생이신 여러분들은 합격하고 나서 이주 쯤 뒤에 신청해보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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