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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꿀러의 자유로운 생각

[자유로운 생각] 과욕을 부리지 않고, 꾸준한 사람이 되자.

by CPA 프로개꿀러★ 2019. 10. 29.

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주말에는 틈틈히 책을 읽는 편입니다만, 지난번에 책을 읽다 메모해둔 구절을 소개해드리며 여러분들과 간단히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자 가지고 왔습니다.

많은 이들이 시작했던 일을 너무 빨리, 너무 자주 그만두는 듯 하다. 어느 날 하루 기울이는 노력보다는 다음 날, 그다음 날도 눈을 뜨면 러닝머신 위에 올라갈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 그릿(GRIT) 중 -

어떻게 보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문장이지만, 저는 유독 이 문장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누구나 부푼 꿈을 안고 시작을 하지만, 그 지루한 과정을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제가 세무사가 되어 돌아왔을 때 저에게 많은 사람들이 세무사, 회계사에 대해 물어보고 자기도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한 사람들이 수십명이 되지만 실제로 시작해 6개월 이상 공부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습니다. 물론 본인이 추구했던 가치와 맞지 않아 그만 두고 다른 길을 찾아가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지만, 큰 고민 없이 시작하고 큰 고민없이 바로 그만둔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중에 찾아와서는 "그 당시에 공부를 열심히 할 걸 그랬어." 라고 의미없는 후회만 하는 케이스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발췌한 두 번째 문장에서는 하루만 과다하게 기울이는 노력보다 꾸준히 기울이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욕심을 과다하게 냅니다. "오늘은 내가 공부를 12시간 해보겠다. 혹은 이 과목을 다 끝내놓겠다." 라는 식으로요. 그런데 그렇게 공부하고 난 다음날에는 어제 열심히 했으니 쉬어야 겠다고 말을 하고 쉽니다. 그런식으로 띄엄띄엄 하다보면 결국 자연스럽게 흐름이 끊기게 되는데,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그 다음날이 두려워지기 때문이죠. 제 동생도 그동안 실패해온 이유를 보니 하루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그 다음날에는 전날 열심히 했다고 늦잠자고, 그 다음에 열심히 하다가 또 자고.. 결국 리듬만 깨져서 그만두더라구요. 그래서 제 동생이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고 저에게 조언을 구하러 왔을 때, 열심히 하지말고 하루에 4시간만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공부만 빼고' 알아서 하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천천히 시작해서 결국에는 8~10시간 까지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처음에 힘을 빼고 천천히 시작했던게 결국 유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혹여나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는 한번에 모든걸 다 하려고 하기 보다는, 천천히 시작하면서 차분히 페이스를 높여가는게 어떨까요? 저도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오늘 제가 써놓은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리는 기회로 삼아보려고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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