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공부법 - 스케줄 관리] 효율적으로 공부시간 확보하기 (FOR 직장인 등 병행 수험생)

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CPA나 세무사를 준비하시는 직장인분들은 공부할 시간 확보가 쉽지 않으시죠? 저도 직장인 신분으로 회계사 3유예를 치뤘지만 나름대로 고생을 많이 했어서 충분히 공감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제가 직장인 신분으로 공부계획과 공부방법을 어떻게 가져갔는지를 같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학생 때 회계사 준비 병행과 직장인 때 회계사 준비 병행의 차이

자유롭지 못한 회사 생활

저는 회계사 시험을 준비할 때 모두 학기와 병행하며 수험생활을 했는데, 학기 병행해서 공부할 당시에는 수업을 듣는 과목을 회계사 수험과목과 거의 비슷하게 맞춰서 공부하는데 크게 방해되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직장인이 되니 일과시간에는 일을 해야되서 시간을 뺄 수가 없어 저 스스로도 공부 계획을 어떻게 짜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루 24시간 내에서 자투리 시간 모아보기

그래서 자투리 시간이 얼마나 나는지 확보한 후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의 효율을 내자고 다 잡고 아침시간과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회사 근처에 공공 도서관이 있어 그 곳에서 공부를 하는 것으로 장소를 정하고 각 과목별로 스케줄을 짰습니다. 저는 3유예였기 떄문에 3과목을 2시간씩 짰었고 인강은 3과목을 한꺼번에 돌리기는 어렵기 떄문에 순차적으로 2과목씩 들었습니다. 주말은 풀로 공부를 했으니 전업 수험생과 다를바 없고 제가 공부했던 평일 시간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평일 회계사 병행 공부 시간표

공부 시간	공부장소	공부한 내용
05:30~06:30	집	과목1(재무관리) 인강 수강 (1.8배속 ~ 2배속) or 복습 문풀
08:00~08:50	회사 앞 카페	과목2(재무회계) 연습서 문제 풀이 및 오답 체크
19:00~20:00	도서관	과목3(회계감사) 인강 수강(1.8배속 ~ 2배속)
20:00~21:00		과목2(재무회계) 연습서 문제 풀이 및 오답 체크
21:00~22:00		과목1(재무관리) 못들은 부분 추가 수강
22:00~22:30	버스 안	과목3(회계감사) 요약강의 mp3 들으면서 복습

위 표와 같이 자투리 시간을 조금씩 끌어모아서 계획을 짜게 되니 생각보다 공부시간이 많이 확보가 되더라구요. 인강을 듣지 않는 과목은 한 번 문제 풀 때 공부량이 2~3문제 밖에 되지 않아 공부 할 때의 부담이 많이 되지 않았고, 큰 기복 없이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각 연습서 별로 필수문제가 100문제 정도밖에 되지 않기 떄문에 하루에 4문제를 푼다면 1달만 공부해도 한 사이클을 돌 수 있으니 이것만이라도 전부 소화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량을 정하니 한결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직장 근무하면서 회계사 수험 병행 시 복습 방법

물론 공부한 내용은 저의 와꾸종이( 참조)에 모두 적어놓고 수시로 확인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잊지 않도록 누적 복습하였고, 주말에는 다음 회계동아리 카페에서 스터디를 구해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각 과목의 모의고사를 같이 풀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식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로개꿀러가 사용했던 와꾸종이 포스팅

공부량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정리 해야될지 모르겠다면?

회계사 수험 공부 때 들었던 인강 재생 속도 : 1.8 배속

참고로 저는 인강을 들을 때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배속을 통해 강의당 듣는 시간을 한 시간이 넘지 않도록 조절했습니다. 보통 1.8배속 정도로 들어서 빠르게 강의 하나를 듣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는데 처음에는 강의가 귀에 잘 들리지 않아 1.4배속부터 시작해서 높여가는 방법으로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강의를 처음 들을 때는 모든 것을 이해하겠다는 생각 대신 강사가 가르치는 개념에 익숙해지는데 초점을 두었고 복습을 할 때 책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깨우치고 그래도 안되면 인강을 다시 듣자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인강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어요.

 

 

직장인이 회계사 수험 병행 시 나타나는 문제점 : 컨디션 저하

그런데 저 스케줄로 회사를 다니면 체력이 부족해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시간 관리는 플래너에 적어놓고 다니면서 철저히 하되 주말에는 다음주에 버틸 체력이 안된다고 하면 스터디 이후에 조금 휴식을 취하는 등으로 재충전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수험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스케줄 관리가 안되면 평일에 2~3일은 넉다운이 되니까 이 악물고 공부를 하되 본인 여건에 따라 도저히 안되겠다면 어쩔 수 없이 공부시간을 줄이는 것도 필요해요. 우리는 직장인이기 때문입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시는 직장인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시고 모두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