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공인회계사시험 이야기

[멘탈 관리] CPA 합격의 기회비용

by CPA 프로개꿀러★ 2019. 9. 20.

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질문이 들어왔던 것 중에 하나를 골라서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바로 기회비용이야기인데요. 어떤 분이 온라인으로 저한테 이렇게 여쭤보셨어요. "너는 20대를 공부하느라 다 보냈냐?"라구요. 그 때마다 저의 대답은 "네. 공부하느라 다 보냈습니다." 였어요. 아참, 기회비용의 뜻을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 있기 때문에 기회비용의 정의부터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시작하겠습니다. 네이버 지식사전에 의하면 '어떤 선택으로 인해 포기된 기회들 가운데 가장 큰 가치를 갖는 기회 자체 또는 그러한 기회가 갖는 가치' 라고 해요. 그런데 당연한거 아닐까요? 수험 통계(http://cpa.fss.or.kr/cpa/pds/etc_view.action?SEQNO=4782) 한번 가져와 보겠습니다.

회계사 평균 수험기간 (출처 :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최빈값이 3.4년이고 평균이 3.10년이네요. 보통 남자분들이 현역으로 대학교에 들어와서 군대 갔다오고 23살에 바로 시작하면 저 평균치로 봤을 때 26살 합격이에요. 보통 휴학도 1년 이상하니까 적어도 27살.. 저도 27살에 간신히 붙었는데 평균적으로 붙은것이군요.^.^ 그런데 수험생활한 덕분에 저의 20대는 거의 다 날아갔죠. 이게 기회비용이라는 거에요. 위에 말씀드린 정의에 맞춰 말씀드리면 '내가 붙을지 떨어질지도 모르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포기한 20대의 생활' 이죠. 사실 수험준비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내가 과연 이 시험을 준비하는게 맞는건가? 라는 걸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수험생활을 안한다고 해서 그 시간에 엄청나게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냐라고 생각도 많이 해보았는데, 그건 그렇지 않았거든요. 저한테는 저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었고, 그건 회계사 자격증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정말 어이없는 생각이었는데 저는 단순히 제 이름 앞에 명문대 졸업장 같은 'CPA' 프로개꿀러라는 네이밍이 갖고 싶었고, 어린 나이에 주어지는 1억이라는 마이너스 통장의 'flex'를 느껴보고 싶었어요. 어제 한 친구가 벤츠타고 돌아다니고 있는 상상 하면서 기분좋아졌다고 했는데, 저도 200% 공감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CPA 합격증서는 나같은 평범한 집안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혜택을 순전히 내 노력만으로 이루어지게 해주는 일종의 아이템이거든요. 그리고 다행히 지금 시점에서 그 자격증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지만요.

공인회계사 평균 응시횟수 (출처 :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여기 보면 1회이상 응시자가 몇  명이고, 2회 이상 응시자가 몇 명이고 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오는데 사실 다 의미 없어요. 내가 붙으면 100%고 내가 떨어지면 0%거든요. 다만, 내가 몇년정도 걸리는 시험에 뛰어들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이걸 실패했을 때 플랜B를 세워놓고 그걸 실행할 준비가 되있는지? 만 가지고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합격한 지금도 CPA 공부를 했던 것에 대해 후회가 1도 없고 제 동기들한테 억지로 계산기 쥐어주고 CPA, CTA 만든 것에 대해서도 하나도 후회하지 않아요. 근데 후자는 동기들한테 직접 물어봐야 될 것 같은^.^; 어쨌든, 여러분들의 수험동기가 어땠던지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다면 그걸 가지고 밀고 나가세요. 혹시나 제가 도움드릴 일이 있다면 물심양면으로 도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Just do i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