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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무원시험 이야기

7,9급 합격자가 전하는 7급 공무원과 9급 공무원의 면접 방식 차이 리뷰

by CPA 프로개꿀러★ 2019. 8. 23.

7급 또는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합격하시고 면접시험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께 미리 면접을 보고 합격한 입장에서 면접 절차가 이렇게 진행된다는 개요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세무직 7급과 세무직 9급만 면접을 보고 합격하였던 경험이 있으므로 다른 직렬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은 단순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7,9급 면접방식 차이 리뷰

9급 면접 : 굉장히 간단해서 우수 받을 요인이 많지 않음

우선 9급 면접에 대해 총평을 드리자면, 어떤 걸 보았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특히 세무직렬은 국세청에서 자체적으로 별도 실시하는데 사람이 많아서 일일이 사람을 평가하기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제가 면접을 보았던 당시에도 A,B,C 3조로 시간을 나누어 볼 정도였는데도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수험생들은 5분짜리 사전조사서를 쓰고 면접장소로 이동해서 대기하다가 방에 들어가면 면접관님 3분이 계십니다. 면접관 3분 중에 한 분은 국세청에서 나오신 분 같았고 나머지 두 분은 외부에서 오신 분 같았습니다.

3대 1로 면접을 진행하는데, 사전조사서를 토대로 면접을 10분정도 보고 나오면 끝이 납니다. 제가 글로 적었는데도 이렇게 간단한데 직접 겪어보시면 허무하다고 생각이 드실 겁니다. 

면접 결과는 총 3단계로 우수, 보통, 미흡으로 나뉘는데 웬만하면 보통을 줄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고 저는 실제로 보통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본인이 무엇을 받았는지 잘 모르지만 저는 보통을 받은 것을 알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 점수가 높지 않아 처음에는 탈락하였지만 추후 추가합격으로 붙게 되었는데, 보통을 받아야 추가합격이 가능하였으므로 저는 시험 결과가 나온 후 보통을 맞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7급 면접 : 매우 길게 면접을 보므로 중간에 면접관이 평가할 요소가 많음

반면 7급 면접시험의 총평은 매우 길다는 것입니다. 오전에 면접대상자들끼리 집단 토론을 하고, 오후에 개인 PT라는 개별 면접을 봅니다. 

집단토론도 면접관님들 앞에서 40분에서 50분 사이 쯤 진행하고, 오후에 개별 면접도 9급 면접처럼 미리 자료를 가지고 한 페이지 개조식 보고서를 작성한 뒤에 20분에서 30분가량 작성된 보고서를 토대로 질의응답을 합니다.

그리고 7급 면접은 사람이 적다보니 압박 질문을 할 때도 있어 대답을 잘 못하면 보통을 못 받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종종 듭니다. 저랑 같이 보았던 친구는 압박질문에서 멘털이 무너져 감독관에게 은연중에 짜증을 내었고 결국 점수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미흡을 받고 면접에서 탈락하였습니다. 세부적인 후기 글이나 조언 등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필기 후 면접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거의 90% 이상 합격에 다다르셨지만, 마지막 10%까지 완벽하게 진행해서 최종 합격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세무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위 면접 비교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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