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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무사시험 이야기

[주관식 답안 작성] 어쩌면 펜이 나의 1년을 좌우할 수도?

by CPA 프로개꿀러★ 2019. 9. 21.
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오늘은 2차시험을 준비하는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펜 이야기인데요. 주관식 답안은 자기가 알아서 작성하면되지 왜 펜이 중요하냐고 물어보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글씨를 원래 잘 쓰시는 분들은 별로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구요. 저처럼 글씨체가 이상한 사람들은 펜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의 답안지를 채점해주시는 교수님들은 너무 많은 양의 답안지를 보기 때문에 채점할 때 답안이 보기가 어렵다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기 쉽거든요. 글씨 때문에 불이익을 받아 늦게 합격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어요.

한승희 전 국세청장님도 악필로 실력에 비해 합격이 늦어 고생하셨다는 이야기가 기사에도 소개가 되어있죠. 저도 글씨를 잘 쓰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변에 글씨 잘 쓰는 분들을 보며 벤치마킹을 많이 했는데요. 제가 내린 결론은 "두꺼운 펜을 쓰자." 였습니다. 0.3~1.0까지 여러종류의 펜을 다양하게 써보았는데 저는 0.7이 가장 잘 맞았어요. 1.0은 너무 두꺼워서 오히려 저의 답이 잘 안읽힌다던지 등 펜의 두께별로 장단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의 수험생활을 함께한 제트스트림인데요. 이거 말고 하나 더 즐겨썼던 쓴 펜이 있어요.

제브라 0.7인데요. 제가 장시간 쓰기에는 이 펜의 고무가 더 맞아서 지금도 애용합니다. 혹시나 내 답안지가 잘 안 읽힐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펜으로 답안지를 작성해보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펜으로 작성했을 때가 더 가독성있게 보이는지 물어보셔서 악필 리스크를 줄여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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