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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무사시험 이야기

[세무사 2차 시험 당일 팁] 그럴듯하게 답안지 분량을 채우자

by CPA 프로개꿀러★ 2020. 12. 5.

[세무사 2차 시험 당일 팁] 그럴듯하게 답안지 분량을 채우자

안녕하세요. 프로개꿀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세무사 2차시험이 드디어 오늘 실시되네요. 최근 모학원에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하고 자가격리자도 발생해서 여러분들의 마음이 한층 더 뒤숭숭할 시기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자가격리자들은 미리 신고하면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주었어요. 그동안 이 시험을 위해 1년간 달려오신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길 바라며 오늘 보실 시험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시험과목 및 시험시간 (출처 : 한국산업인력공단)

세무사 2차 시험은 오전에 회계학 1,2부를 시험보고 오후에 세법학 1,2부를 시험보는 것으로 모든 일정이 하루에 끝납니다. 다만, 오전에만 보고 시험을 마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은 20년차 이상 국세공무원들이시죠. 그 분들은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고 오전 시험 끝나고 나가시는 분들이 대다수이지만 시험 경험 쌓으러 오신거라 1교시만 끝나고 나가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그 분들이 중간에 퇴실한다고 해서 나도 멘탈에 흔들려 나갈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세무사 2차과목 일부 면제대상 > 다음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제1차 시험의 모든 과목과 제2차 시험과목 중 일부(세법학 1부, 세법학 2부)를 면제

❍ 국세(관세 제외)에 관한 행정사무에 종사한 경력이 10년 이상인 자로서 5급 이상 공무원 또는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

국세(관세 제외)에 관한 행정사무에 종사한 경력이 20년 이상인 자 


1. 회계학 1부

재무회계(2문제, 60점) 및 원가관리회계(2문제, 40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교시의 핵심은 꼭 답을 맞춰야 합니다. 특히 재무회계 같은 경우에는 이자율을 잘못 적용하거나 시작시기를 착각하는 경우에 모든 문제를 날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에 항상 동그라미 쳐놓고 꼼꼼히 점검하시기 바라요. 제가 시험봤던 2013년에는 회계학1부가 너무 어렵게 나와서 어차피 못 맞출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하다가 백지 내는 것보다 근거를 들어 숫자를 꼼꼼히 적어놓자고 결심해서 그렇게 했습니다만 요즘 트렌드랑은 좀 다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2. 회계학 2부

세무회계 시험을 봅니다. 보통 부가가치세나 소득세부터 푸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법인세 등은 시간이 오래 걸려 시간관리가 어려울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부분으로 대손충당률 도저히 못구하겠으면 백지로 답을 안쓰는게 아니라 1%로 놓고 그냥 계산 하시는 겁니다. 하나라도 더 써있어야 1점이라도 줍니다.


3. 세법학 1,2부 

 

요즘 세법학은 채점이 굉장히 관대해졌습니다. 채점이 관대하다는 이야기는 분량을 많이 써야 유리하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쓰다가 정 쓸 내용이 없으면 국세기본법에 있는 조항들 (예시, 실질과세원칙 등) 같이 버무려서 쓰시는겁니다. 왜 그걸 써야되는지 간략히 설명해드리자면,

국세기본법 제1조(목적) 이 법은 국세에 관한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사항과 납세자의 권리ㆍ의무 및 권리구제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세에 관한 법률관계를 명확하게 하고, 과세(課稅)를 공정하게 하며, 국민의 납세의무의 원활한 이행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개정 2016. 12. 20.> 각 세법의 공통적인 사항을 다루는게 국세기본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까지 그동안 시험공부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시험치르시고 겨울방학 때 연말정산 알바라도 구하시면서 그동안 지친 심신을 달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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