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공무원 합격 후] 세무서 발령받을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안녕하세요. CPA 프로개꿀러입니다. 세무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여러분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채용후보자라는 자격을 얻으시고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계실텐데요. 그런데 여러분들께서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발령지'를 어디로 받냐하는 부분이에요. 혹여는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죠. "공무원 시험 합격했으면 다 끝난거 아니야?" 절~~~~대 아닙니다. 세무공무원은 최종합격 후 몇개월 정도 텀을 두었다가 국세공무원교육원에 입교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여러분들이 성적을 어떻게 받는지에 따라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여러분들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그 이유는 다른 직렬 공무원과 다르기 때문인데요. 표로 비교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일반행정공무원 → 합격 성적에 따라 '부처' 결정권 있음 (예시 :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TO에 맞추어 선택) ◈ 세무공무원 → 합격 성적에 따라 '부처' 결정권 없음 (모두 국세청 소속기관인 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로 배치) |
위에 보시는 것 처럼 세무공무원은 결국 세무서로 가야하는데 지방국세청이 정해져야 해요. 그럼 지방국세청을 어떻게 정하냐 하면 100% 연수원 성적으로 정합니다. 합격하실 때 받으셨던 점수 등은 일체 들어가지 않아요(2019년 현재 기준). 뭐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면 무서운게 지방국세청이 정해지면 그 안에 소속된 세무서에서만 돕니다. 예를 들어, 내가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배정이 되었다면 원칙적으로는 평생 서울지방국세청 관할 세무서에서만 돌아다니게 되는 것이죠. 물론 여러가지 기타 사유로 소속청을 옮길 수는 있지만, 그게 생각하시는 것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될까요? 물론, 내부에서 치르는 시험을 잘 보셔야겠죠^.^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미리 국세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도 들어보시고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문제도 풀어보시라는 거에요. 채용후보자 자격을 획득한 후에 아이디를 가입할 수 있게 되겠지만, 통상 교육 입교하기 꽤 오래전부터 가입을 할 수 있게 행정처리를 합니다. 다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살펴본 김에 교육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대략 볼까요?
교육과정이 다른 직렬보다 좀 긴 편이죠. 세법을 전문적으로 다뤄야하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충분히 교육을 시키고 세무서에 배치해야 해 교육기간이 긴 편입니다.
회계와 세법을 많이 배우겠다라는 느낌이 오지 않으시나요? 과목당 각 1점씩 가점부여라고 되어있지만 저 가점은 모두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의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예습평가에 '회계원리' 및 '원가회계' 시험을 본다고 되어 있는데, 미리 정보마당>자료실 에서 재무회계와 원가회계 문제풀이를 다 하시고 들어가시기를 추천해요. 어떤 시험이던지 처음에 점수가 안좋으면 중간에 자연스레 포기하게 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집으로 가셔야죠.
왜 7급은 안알려주니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7급이나 9급이나 제반사항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7급은 9급보다는 연수기간이 길고 제가 알기로는 재무회계와 원가회계 시험을 입교 당일날에 보지는 않아요. 교육하는 동안은 세법 위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셔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초반에 적응기가 끝나면 시험을 거의 매주 칩니다. 7급은 9급과 달리 모두 회계와 세법을 선택한 전공자이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하구요. 예전에 내가 회계사를 취득했니 세무사를 취득했니 이런거는 교육원 내에서 반영이 되지 않으니 겸허한 마음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회계사 혹은 세무사 시험과 달리 공무원 시험이나 내부 시험에서는 말문제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공부를 새로 하신다고 생각하면 편하실 것 같아요. 그럼 이쯤에서 교육 후 ~ 입교 전 준비해야 될 점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